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일러스트레이션 아트가 접목된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관람객들에게 핫한 포토존 역할을 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LPERSPACE’에서 진행한 이번 특별전은 외계 행성 탐험을 테마로 색의 교류를 통한 화합의 공간, 문양의 일체를 통한 평등의 공간을 선보이며 일러스트레이션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였다.

‘Beyound Boundaries’ 특별전에는 뉴욕의 대표적인 입체회화 작가 Kevin Jason과 한국 대표해 이보경 작가 등이 참가해 여러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고 사람과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였다. 진행을 맡은 갤러리 ‘spaceD9’은 경계를 뛰어넘는 국내 및 해외 작가들의 생각과 표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힙한 문화로 떠오르는 전통 일러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FROM MINHWA TO MINHWA’ 민화 특별전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민화 특별전의 작품들은 옛 그림의 소박한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신학기를 겨냥한 ‘K-다꾸페스타’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떡메모지, 스탬프 등 다채로운 굿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에게는 각종 문구류를 미리 준비하고, 최근 집콕 취미로 떠오르는 ‘다꾸’용품을 소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로는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저작권을 비롯해 최근 뜨겁게 떠오르는 NFT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세미나를 마련해 일러스트레이션의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장에는 2022년 흑호해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나만의 호랑이 엽서 만들기’ 체험부터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품 이벤트’, ‘끝없이 도전하라’, ‘소망을 담은 그림’ 등 일러스트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에게 협찬사인 스냅스에서 제작한 카드지갑을 선물했으며, 모든 관람객들은 스냅스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받아 굿즈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방문객 1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방문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 및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울경을 대표하는 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페어로 자리잡은 ‘K-핸드메이드페어&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 2022’는 오는 6월 24일~26일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